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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4년 안동 충렬공 및 냉평국대부인 향사 후기

  (2004. 11. 22. 영환(문) 제공)

안동시향 참례기

 

내륙지방에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새벽 4시30분에 서울을 출발했다.

작년에는 5시 30분에 잠실역을 출발해도 넉넉히 도착했지만 혹시 안개 때문에 늦을지 몰라 1시간정도 일찍 서두른 것이다.

새벽 어둠을 뚫고 달리는 기분은 내내 상쾌하고 콧노래가 나온다.

옆에 같이 가는 아내는 그리도 흥겹냐고 핀잔아닌 핀잔을 준다.

올림픽대로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진입하니 벌써 약간의 안개가 시야를 흐린다.

중부터널을 지나 곤지암에 이르니 안개가 더욱 심상치 않다. 전조등, 안개등. 경고등(깜박등). 불이란 불은 다 켜고 가도 앞이 안보이고 앞차의 불빛도 잘 안보인다. 호법갈림길에서부터 이천을 지나 여주까지는 시속 60 이하로 밖에 달릴 수 없었다. 이렇게 짙은 안개는 처음 보는 듯하다. 이러다가는 9시 예정인 할아버님 시향참례는 도저히 불가능 할 듯 하다.

만종 갈림길을 지나 중앙 고속도로를 들어서니 안개가 조금 옅어지기 시작했다.

치악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즉시 출발하니 안개는 걷혀 100키로 이상 달릴 수 있었다.

무심코 속도게를 보니 시속 130키로........... 내 평생 별로 속도위반을 한 기억이 없는데 마음이 급하니 자연히 과속을 하게 되는 가 보다. 예천을 지나 계산해보니 잘하면 9시 30분쯤 도착할 듯한데, 서안동 나들목에서 나가는 것이 빠른지, 남안동 나들목에서 나가는 것이 빠른지를 계산 할 수가 없다.

정중씨 전화번호를 찾아 호출하니 없는 번호라네.. 전에 번호 바뀌었다고 했는데 수정 기록을 안 한 듯 하다. 할 수 없이 남안동까지 가서 돈받는 곳에서 도산서원 가장 빨리 가는 길을 알려 달라고 하니 조그만(명함만한)쪽지를 준다.

[안동방향으로 계속 가다 검문소 지나 두 번째 신호등에서 시청방향으로 좌회전.. 여기부터 도산서원 가는 길이 계속 안내되니 안내판대로 가세요... 도산서원까지 1시간 정도 걸림니다. ]

이렇게 친절히 씌여 있었다.

 

도산서원 가는 길을 하도 많이 물어보니 이렇게 쪽지를 마련 했나보다.

아무튼 친절하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동톨게이트의 마음씀씀이에 감사를 드리면서. 쪽지대로 가니 쉽게 갈 수 있엇다. 도산서원 가기 전에 녹전가는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니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 이곳에서 항상 헷갈려서... 녹전방향 안내판에 바로 좌회전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서면 낭패,,,,... 미로 같아서 다시 되돌아 나온 경험이 있음. 예고판을 지나 100-200미터 가면 녹전방향 안내판이 다시 나오니 이곳이 본 표시판이니 이곳에서 좌회전해야 함) 현수막에는 “고려도원수 김방경장군 시향” 이렇게 씌어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한 참을 달려 능동 입구로 해서 작은 길로 접어드니 새로 포장된 것이 산뜻한데, 웬걸.. 조금 가니 비포장도로 그대로가 아닌가? 간신히 9시 30분에 도착하니 모든 제관들이 재실을 나와 묘소로 갈려고 하는 참이었다.

 

반가이 맞이하시는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묘소로 올라 갔다. 회장님은 안사연 식구들의 안부를 물어보시고.. 정성껏 준비한 제물이 올려지고 제례는 엄숙히 진행되었다. 올해는 전 과정을 두 대의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 했다.

종친중에 MBC에 근무하시는 분의 도움으로 올해는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 까 기대되기도 한다. 홀기에 의해 참신례, 강신례, 초헌례..(여기서 독축은 운기 종친이 낭낭한 목소리를 인상깊게 들을 수 있엇다.) 아헌례, 종헌례, 유식례 사신례, 분축 음복례를 경건히 마치었다. 줄줄이 늘어선 대절버스와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곧바로 회곡동으로 향했다. 내 추산으로는 약 3-4백여분의 종친들이 모이신 듯 했다.

포천에서 대절해온 버스 기사가 회곡동 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 달라고 하는데 나는 안내에 자신이 없었다.

내가 앞서 가면서 전화로 안내해 주겠다고하고 혼자 떠났다. 여러번 갔었어도 내가 운전하지 않거나 여럿이 함께 가거나 깃발만 보고 찾아갔기에 가는 길을 누구에게 자신 있게 설명 할 수가 없었기 때물에 이번에는 혼자 찾아 가서 확실하게 알려 줄 수 있는 길을 만드리라고 다짐하면서... 안동에서 충렬공 묘소 가는 길 안동시내에서 도산서원 가는 안내판을 따라 계속 가다 도산서원 못미쳐 녹전행 안내판(예고 안내판에서 좌회전하면 낭패.. 예고 안내판 지나 200미터 가면 본 안내판나옴 ..)을 따라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능동 입구(이곳에 조그만 다리와 충렬공 묘소 입구 표시판 있음. 다리 건너편에 느티나무 있음)에서 좌회전하여 소로로 1.5킬로 가면 오른쪽에 웅대한 재실이 보이고 재실 위로 충렬공 묘소 보임.

 

능동에서 회곡동 가는 길 능동에서 되돌아 나와 안동시내로 가다가 시내 못미쳐 예천방향 (34번국도)이정표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서 예천.하회마을 가는 길(34번국도) 안내판따라 계속 .... 시내에서 하회마을 가는길 안내대로 우회전(이곳에서 우회전은 네거리 조금 전에 아랫길(맨 우측차선이 조금 낮은 길임)로 들어서야 하는데 잘 못하면 네거리에서 우회전금지표시를 위반하고 우회전해야 함.. 여기에 ,KBS안동방송국 가는 길 안내판 있음 이곳으로 들어가야함) ,KBS,방송국을 지나 계속 안내판(34번국도--하회마을, 서안동 ,IC)따라 가다, 서안동IC못미쳐924번 지방도-- 계평(네거리에 계평쪽 좌회전 표시 있음)쪽으로 좌회전하여 왼쪽으로 냇물을 끼고낙동강따라 계속 직진하여(낙동강 건너편이 상락대) 작은 고개 넘으면 바로 오른쪽에 회곡동 재실과 단소 가 보입니다.

이렇게 하여 회곡동에 도착하니 내가 가장 먼저 온 것이고 곧이어서 촬영팀과 함께 회장님이 오셨다. 회장님은 유허비각에 관심을 갖으시고 나에게 설명을 부탁하시니 내가 아는 대로 대산선생의 필적이며 건너 안산에서 옮겨온 이야기며, 건녀편에 좌대같은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리니 회장님께서는 촬영 팀에게 대산선생(이상정)의 필적과 안내 표시를 자세히 촬영한 것을 주문하시고 묘소로 올라 갔다. 냉평국대부인죽주박씨 할머님의 시향도 엄숙히 능동의 홀기에 의해 진행되었다. 이곳에서는 서툴지만 찬인을 관묵총장께서 맡아주시고 홀기는 운기씨가 맡았다. 냉평국대부인의 냉평의 뜻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도 아직 모른다고 대답하면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냉평이 지명이 아닐까, 아니면 할머님 본관(죽주)과 관련된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이 의문점을 반드시 풀리라 다짐해 보았다. 상락재에서 삼삼오오 가까운 분들끼리 모여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들었다. 상락재에서 서울 오는 길은 전.현 사무총장님이 합승을 하시어 같이 올라 왔다. 오는 길에 전 총장님의 구수한 이야기며, 구성진 노래소리에 지루한 줄 모르고 가뿐한 마음으로 서울에 돌아 왔다.

내년에는 11시 능동에서 할아버님 제사를 모시고 음수재에서 점심을 먹고 회곡동으로 가서 할머님 제사를 모시고 음복한 후 헤어지자는 중론이 있어 다음 회의때 결론을 내기로 했다는 후문을 들었으니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상 딱딱한 참례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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