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목사의 마애시 국가지정문재 지정
페이지 정보
김태영 작성일13-08-07 13:08 조회3,837회 댓글1건본문
김영수 목사의 마애시 국가지정문재 지정
문화재청은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訪仙門)에 있는 김영수(金永綬) 목사의 환선대를 비롯한 마애명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92호로 지정하였다. 방선문은 한천 중류 한가운데 커다랗게 아치형 문처럼 솟은 기암 괴문으로, 제주도 방언으로 ‘들렁궤’라고도 하며.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 김영수 목사는 신선을 불러 본다는 환선대(喚仙臺)란 3자의 큰 제액(題額)과 함께 오언율시의 마애시를 남겼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해 제주도 영주 12경 중 하나인 영구춘화(瀛丘春花)로도 유명하다. 방선문은 거대하고 특이한 암석과 주변의 식생 그리고 수계가 잘 조화된 경승지로서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지금도 시인 묵객들이 새겨놓은 마애(磨崖) 명들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역사 문화적 요소와 자연경관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서 가치가 뛰어난곳이다.
환선대(喚仙臺)
외딴 골짜기 드넓은 하늘과 땅 別壑乾坤大
석문에 세월은 한가히 흐르네 石門日月閑
일부러 없다 말하지 마라 莫云無特地
진정 하나의 신선산 있거늘 眞箇有神山
꽃 시드는 3월의 경치 花老已春色
바위는 검푸른 태고적 얼굴 巖蒼太古顔
학이 울며 날아드니 戞然鳴鶴至
여기가 신선계인 줄 알겠네 知是在仙間
己亥(1779. 정조3) 봄 김영수
환선대(喚仙臺)는 ‘신선을 부르는 대’란 의미를 지닌 곳으로서 방선문(訪仙門) 남단의 편편한 바위를 일컸는다. 정조 3년(己亥. 1779) 봄 김영수(金永綬) 목사가 이곳을 찾아 활달한 초서체로 환선대란 제액과 오언율시(五言律詩)를 써내려간 김영수의 서체는 ‘신선을 불러 본다’는 본래의 의미와도 잘 부합한다.
▲화선대 실물 사진
▲마애공원에 재현
▲설경
댓글목록
김영환님의 댓글
![]() |
김영환 |
---|---|
작성일 |
김영수 제주목사-1778년 (정조2년) 12월 부임하시어 1781년(정조5년) 이임 하셨습니다.
조천읍 북촌리에 [김영수 선정비]가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목사 김영수 청덕비 道光 申丑 秋 立]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안동김문에서는 또 한분의 제주목사가 있습니다.]
문온공 현손인 김윤종 -1543년(중종38)년 부임 1545년 (인종1) 11월 이임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