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숭혜전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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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14-10-03 12:40 조회2,807회 댓글0건본문
아~! 경주 숭혜전(崇惠殿).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216 번지. 신라 최초의 김씨 임금인 13대 미추왕.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왕. 그리고 신라 마지막 임금인 56대 경순왕의 위패와 어진(영정)을 모신 사당! 이곳을 총괄하는 (사)신라 숭혜전릉 보존회가 있고 여기에 상임이사 자격으로 1박 2일간 참여하게 되었다. 안동김씨 충렬공후손으로는 처음이다. 안동김씨대종회에 감사드린다.
숭혜전(崇惠殿)은 처음 월성에 사당(廟宇)을 짓고 경순왕의 영정을 모셔 유덕을 기리며 제향을 올려오던 중 1592년 임란에 불타 버려 위패만 모시고 제향을 올렸다. 그후 인조 5년(1627)에 관찰사 김시양이 금학산 아래 동천촌에 새로 사당을 지어 동천묘(東川 경종 3년(1723)에敬順王殿이라 선액을 받았으며 정조 18년(1794) 지금 자리로 옮겨 황남전(皇南殿)으로 다시 고 그후 고종때(1887,1888) 미추왕과 문무왕의 위패도 모시게 되었고, 다시 증축하여 전호(殿號)도 숭혜전(崇惠殿)으로 선액 받았으며 영정(影幀)은 신, 구본과 함께 동벽 감실에 봉안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2014년 9월 22일 오후 7시 경주 신라회관에서는 신라숭혜전릉보존회 이사회가 열렸다. 김진욱 총무는 이제부터 안동김씨에서도 이 보존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자세히 소개한다. 쑥스럽고 황송하고 영광스러웠다. 첨성대가 바로 보이는 일반음식점인데도 도포에 유건을 쓰신 여러 전,릉참봉(이사 포함)모습이 이채롭다. 초가을 밤 숭혜전은 내일 봉행되는 4 대왕 능향제 준비로 대낮같이 불이 환하다. 함은당 이란 방을 열어보니 왕릉제수 준비에 바쁜 손길이 있었다. 숭혜전 제수팀과 이사금 밥상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장 차은정박사팀이다. 이곳 숭혜전의 구조를 살펴 보았다. 동편으로 들어오는 길목의 작은 비각 출입문을 들어서면 육각으로 된 건물이 바로 경순대왕 유허비각이다. 숭혜전을 찾으시는 종인들은 하담할아버지의 이력을 꼭 살펴 주시기 바라는 마음이다. 그 바로 옆에 숭혜전 안내판을 지나 북편으로 돌면, 숭혜문 이란 3태극이 그려진 외3문이 나타난다. 마당에 들어서면 우측에는 경모재 3칸 이며 참봉실이다. 북쪽으로 보면 정면에 신문(神門) 이란 3칸인 3태극 내3문이 나타난다. 방2칸이다.대문으로 들어서면 왼편이 4칸건물이고 안쪽부터 헌관실두칸 식기고 창고이다. 다시 북쪽 정면이 함은당(涵恩堂)으로 가관실(假官室) 재관실(齋官室) 4칸이다. 뒤에 노송 3그루가 있고 동편 담장너머가 숭혜전이다. 숭혜전과 주사채사이는 곡각담장으로 분리도 되고 연결도 되는 구조이다. 위와 같이 숭혜전 전체 구조를 찬찬히 살펴 본 후 사축 행사는 능향제 새벽에 전 앞에서 의관정제하고 모든 헌관을 축문에 기재 보고하는 행사이다. 분정된 헌관은 미추왕등 초헌관 김병진 아헌 김진달이며 종헌관 김진서(미추왕릉참봉)항상 능참봉이 종헌관을 맡는다. 무열왕릉 헌관 초헌관 김성남 아헌관 김청래 종헌관 김병기 이며 특이한 것은 선덕여왕릉 헌관은 여성이었다. 모든 헌관 망기는 한달전에 인편이나 우편으로 보낸다. 여기서 김진욱 총무(경주김씨)의 말을 들어보자. 모든 격식이 백인백색 다르고 신라,고려는 불교,조선은 성리학으로 다르고, 그리고 전참봉(殿參奉)은 숭혜전과 계림세묘(鷄林世廟)를 매일 봉심(奉心)하고 숭혜전은 전참봉 1분과 능참봉 10분이 26 왕릉을 관리하고 있다. 제례악(祭禮樂)을 복원, 향사시 조선의 종묘제례악 사축행사를 마치고 아침 밥상을 대한 후 새봄 춘분일 숭혜전내에서 봉행하는 춘향에 안동김씨문중에서도 많은 참석을 바란다며, 왕릉 한위를 안김에서 맡아 능향을 주관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금 강릉김씨에서는 무열왕릉을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제 따뜻한 배웅을 뒤로하고 오늘 도평의공파 만취당 김사원선조의 후산사 시향에 참사하러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끝 김정중(植行, 都, 사촌마을 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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