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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금수정과 사위 양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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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15-05-16 09:24 조회1,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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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님의 글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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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韻稔兒¹金水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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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亭 朴齊家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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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屛峙其北。縣門倚其東。西峰復幾許。環繞百疊松。亭子一菌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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灘聲万筑雄。路逢負薪叟。言談有古風。何當采紫芝。高軒東園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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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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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數一域內。名山盡在東。園經尙可徵。永州多大松。[徐兢圖經。廣楊永三州大多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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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水碧初駛。遙山秀不雄。名宦誰復繼。慨焉慕遺風。宅眷洵堪愛。女壻蓬萊公。[亭本金氏物。傳之女壻楊蓬萊士彦。金之子孫復贖還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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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 정유각집(貞유閣集) / 貞蕤閣四集 /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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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韻稔兒金水亭    큰아이(朴長稔)의 ‘금수정’ 운을 차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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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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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屛峙其北      북쪽엔 창옥병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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縣門倚其東      동쪽엔 현문에 기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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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峰復幾許      서봉은 다시 얼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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環繞百疊松      허리엔 백 겹 낙락장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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亭子一菌浮      정자 하나 버섯처럼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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灘聲万筑雄      여울소리 만축(萬筑)처럼 우렁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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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逢負薪叟      길가엔 땔나무 진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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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談有古風      말소리에 고풍 스며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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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當采紫芝      어찌 하면 영지(靈芝)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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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軒東園公      높다란 집 동원공(東園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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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次    다시 차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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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數一域內      일대 모두를 일일이 세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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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山盡在東      명산은 모두 동쪽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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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經尙可徵      동산 안에 아직도 명산이 더 모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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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州多大松[徐兢圖經。廣楊永三州大多松。] 영평고을에는 큰 소나무도 많고[서긍의 고려도경에는 “광주·양주·영주 세 고을은 소나무가 대단히 많다.”고 하였다.]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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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水碧初駛      봄철 푸른 물굽이 비로소 쏜살같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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遙山秀不雄      소요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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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宦誰復繼      이름난 벼슬아치 누가 또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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慨焉慕遺風      개연히 유풍을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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宅眷洵堪愛     집안을 둘러보니 참으로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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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壻蓬萊公[亭本金氏物。傳之女壻楊蓬萊士彦。金之子孫復贖還焉。] 사위 봉래공일세.[정자는 본래 김씨 소유인데, 사위인 봉래 양사언에게 전해졌다가 김씨 자손이 다시 사서 되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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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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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 1517(중종12)~1584(선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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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 1750(영조26)~1805(순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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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아(稔兒) : 박제가의 큰아들 박장임(朴長稔)을 가리킨다.
>2. 徐兢圖經。廣楊永三州大多松。: 고려도경(高麗圖經) 제23권 <잡속(雜俗)>2의 ‘토산(土産)’조에 나오는 말. “고려는 산을 의지하고 바다를 굽어보며 땅은 토박하고 돌이 많다. 그러나 곡식의 종류와 길삼의 이(利)와 우양(牛羊) 축산의 좋음과 여러 가지 해물의 아름다움이 있다. 광주(廣州)ㆍ양주(楊州)ㆍ영주(永州) 등 3주에는 큰 소나무가 많다. 소나무는 두 종류가 있는데, 다만 다섯 잎이 있는 것만이 열매를 맺는다.(高麗。依山瞰海。地瘠而磽。然而有稼穡之種。麻枲之利。牛羊蓄產之宜。海物惟錯之美。廣楊永三州。多大松。松有二種。惟五葉者。乃結實。)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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