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온공 종손가 자료] 금수정_봉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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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15-11-19 04:39 조회1,355회 댓글1건본문
이 자료의 원문은 고전번역원에 실린 <한국문집총간>의 『봉암집(鳳巖集)』(蔡之洪 지음)에서 퍼 왔습니다. 번역문은 예전에 공부 삼아 작성한 것으로 잘못 풀이한 곳이 많으므로 혜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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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집(鳳巖集) / 鳳巖集卷之十三 / 東征記 [庚申]
……庚子。午炊于永平邑底。歷觀金水亭。宿蒼玉屛書院。金水地名牛頭。楊蓬萊所得於婦家者也。今歸其本主云。下有樽巖。蓬萊筆也。蒼玉朴思菴休退之所也。江山秀美。巖壁奇勝。有白雲溪,靑鶴臺,白鶴臺,汙樽等號。皆韓石峯筆也。崖角所刻松筠節操水月精神八字1)。宣廟甞褒思庵者。而尤翁所書也。虛字韻七言一絶2)。思菴甞自詠者。而谷雲所書也。二養亭遺址。在於村後松林下。拜鵑窩遺址。今之祠宇是也。……
경자일. 오시(午時 : 11시~13시)에 영평 읍내에서 밥을 지었다. 금수정을 두루 구경하고, 창옥병의 서원에서 묵었다. 금수정의 지명(地名)은 우두(牛頭)로 양봉래가 처가[婦家]로부터 얻은 것이다. 지금은 그 본래 주인에게 되돌아갔다고 한다. 금수정 아래에 준암(樽巖)이 있으니 봉래의 필적이다. 창옥병은 박사암(朴淳 : 1523년~1589년)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나 쉬던 곳이다. 강산이 빼어나게 아름답고, 암벽이 기묘하면서 경치가 뛰어나다. 백운계, 청학대, 백학대, 오준 등으로 부르는 곳이 있는데, 모두 한석봉의 필적이다. 벼랑 언저리에 ‘송균절조수월정신(松筠節操水月精神)’이라고 여덟 자를 새겼다. 선조께서 일찍이 사암을 칭찬한 윤음(綸音)으로 우암 송시열 글씨이다. ‘허(虛)’자를 운으로 지은 칠언절구 한 수는 사암이 일찍이 읊은 것으로 곡운(谷雲 : 金壽增)의 글씨이다. 이양정(二養亭) 터가 마을 뒤편 솔밭 아래에 있고, 배견와(拜鵑窩) 터는 지금의 사당이다.
<주석>
1) 송균절조수월정신팔자(松筠節操水月精神八字) : ‘松筠節操水月精神’은 ‘솔과 대 같은 곧은 절개와 지조, 맑은 물과 달같이 청아한 정신’이라는 뜻으로 선조가 사암 박순 선생에게 하교한 윤음(綸音)이다. 그 내용이 『조선왕조실록』 현종 9년(1668년) 9월 2일조에 실려 있다.
2) 허자운칠언일절(虛字韻七言一絶) : 思菴先生文集卷之一 / 七言絶句 / 贈天然近思錄 참조.
學道階梯自有初。高才亦誤墮空虛。三乘演法非眞訣。四子微言是聖書。
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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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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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이 글에 '준암'을 언급하면서도 큰 글자로 쓴 '경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는 것으로 보아 이때까지도 '경도'라는 글자가 새겨지지 않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