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2006. 2. 25)
<龍淵 전경 및 탐방 장면>
<마애시 탁본> (제주 자연사 박물관 소장본. 2006. 3. 9. 항용(제) 제공)
<마애시 원문 및 번역문 소개> 해독 및 번역 : 김익수(제, 제주도 문화재 위원) <해독 원문> 1. 龍淵
격名何太古 雲鎖九龍淵 (격-월변 없는 膈. 오지 격, 솥 격)
居五須居九 出天悔在田 行藏得中成 權頭體方圓 一理明無昧 物然我亦愁 偸閑肩輿過 特地遠人烟 海闊千年國 龍藏九曲淵 古名眞有意 今賞豈非緣 雲雨急不返 朝日已西天
龍湫回九轉 不幸海相通 莫遣秋花水 恐牽世客蓬 金永綬 醉題于 庚子春 子 樂圓
<번역문> 1. 龍淵-- 先韻 五言律詩 오지병 모양 어찌 예부터 이름 불렸는가 구름 걷힌 구룡연못 구오(九五)는 용비재천(龍飛在天)이거늘 하늘로 솟아오르다 재전(在田)이라 후회되네. 움직임 감추어 중정(中正)을 얻으니 머리와 몸체 균형 잡혀 모나고 둥그네 하나의 이치 밝힘에도 몽매하니 만물 그러하니 나 또한 수심에 잠기네. 한가한 틈타 가마 타고 지나노라니 별천지 인가와 멀리 떨어지고 바다가 펼쳐진 천년 된 고장 용은 아홉 굽이진 연못에 잠겼으니 옛 이름 진정 의미가 있어 오늘의 구경 어찌 인연이 아니랴. 이별이 아쉬워 급히 돌아가지 못하는데 아침해는 이미 서산에 기우네.
2. 東韻 五言絶句 용못<龍湫>는 아홉굽이 돌고 돌다가 불행히 바다와 서로 통하네 가을꽃 물에 떠보내지 마라 떠도는 나그네 속세에 얽힐지 모르니....
김영수 경자년(1780. 정조4) 봄 아들 낙원
주: 九五... 周易의 中天卦에 九五자리는‘飛龍在天 利見大人’이라 했고 在田... 九二자리는 ‘見龍在田 利見大人’이라 하여 九二는 九五와 상응하는 괘로 용이 땅에 있다는 뜻임. 雲雨... 구름과 비. 이별을 뜻함. 戰國때 楚懷王이 高堂에서 꿈에 어떤 여인과 동침하였는데 그 여인이 떠나면서 아침에는 구름, 저녁에는 비가 되어 내린다고 한 고사. 龍湫...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龍淵을 龍湫, 翠屛潭이라 옛날부터 불려왔다.
|